창원산업진흥원은 20일 창원산업진흥원 내에서 ‘수소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창원시는 수소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각계의 수소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활성화 정책을 위한 수소산업 관련 동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원산업진흥원(원장 진의장)은 20일 창원산업진흥원 내에서 ‘수소자동차 부품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수소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현 정부의 탈원전 등 친환경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수소산업 정책이 필요하며 타 지자체와는 차별성을 가지는 산업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우수한 기계기반 중소기업이 수소부품산업(수소자동차, 수소충전소, 수소플랜트 등)에 진출해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창원시가 앞장서서 기업을 육성·지원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창원시는 이날 제시된 수소산업의 활성화 및 발전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창원시는 현재 ‘수소자동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보급계획’과 창원산업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수소자동차 부품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의 추진중이다. 또한, 수소자동차 36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1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수소자동차 311대, 수소충전소 7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독립형 수소에너지 융복합 저장시스템 제안’, ‘NFPA2(Hydrogen Technologies Code) 기준개요 소개’, ‘수소충전소 수소판매가격 및 마진’, ‘수소 충전소 운영을 위한 수소 원가 분석’, ‘수소차 보급 활성화 정책 제안’ 등의 발표주제로 전문가들의 ‘수소산업 관련 동향’을 발표했다.
이번 전문가 초청 세미나에는 한국수소산업협회 장봉재 회장), 산업부 자동차항공과 김기열사무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정책기획 워킹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일대학교 박진남 교수, 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 채충근 소장, 에어리퀴드코리아 이용규 부장, 자동차부품연구원 김지운 실장을 비롯한 국내 수소산업 관련 전문가들이 참했다.
진의장 창원산업진흥원장은 “작년에 이어 수소자동차 부품생산(희망)기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 수소자동차산업의 전방산업인 수소충전소 부품생산 기업에 대한 지원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소산업 전문가들은 세미나가 끝난 후 지난 3월 준공한 ‘창원 팔룡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수소충전소의 운영현황 등을 포함한 실태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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