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근교의 프라이징에 일명 ‘대마밭 미로’라고 불리는 놀이 공간이 등장했기 때문. 대학에서 농업 마케팅을 전공하고 있는 크리스티안 게레트(26)와 마르쿠스 자우어함머(27)가 만든 이 미로는 하늘에서 보면 두 명의 축구선수가 공을 다투는 형상이다. 면적은 가로 125m×세로 160m.
미로에 들어간 방문객이 몰래 대마를 따서 피울 때는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해 게레트는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마리화나의 주성분인 THC가 극히 소량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취할 염려가 없다”고 말한다. 행여 밭 전체의 대마를 모조리 피운다 해도 절대로 환각 상태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
입장료는 4유로 50센트(약 5000원)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출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