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k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세먼지 대응교육 선도학교 10개교를 운영한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에 충실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미세먼지 대응교육 선도학교가 지정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1일 오후 4시 시교육청에서 KT(회장 황창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세먼지 발생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대응교육 선도학교 10개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빈발하여 대응 매뉴얼이 마련되어 있지만 적극적인 대응이 미흡한데 따른 것이다.
미세먼지 대응교육 선도학교는 도로변, 교통요충지, 건설사업장, 화력발전소, 공단 등 미세먼지 발생 취약지역 주변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 운영된다.
시교육청과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도학교의 운동장, 교실, 체육관 등에 KT의 사물인터넷(IoT)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하고, 공기질 상태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여 공기청정기와 연동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관리한다.
이들 선도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원 등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대응교육을 실시한다. 또 간이 측정기를 이용하여 학교와 학교주변 미세먼지 측정 활동과 제로 캠페인을 통해 미세먼지의 위해성에 대해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적극적인 대응 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현준 인재개발과장은 “미세먼지로부터 학생 건강권 보호와 학부모 알 권리 충족을 위해 미세먼지 관련 선도학교를 운영한다”며 “이를 통해 학교의 공기질을 개선하여 안전한 학교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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