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패 전달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오른쪽이 삼진어묵 박종수 대표.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의 향토기업인 삼진어묵이 24일 오전 국제청소년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2001년에 설립된 범세계적 청소년단체이자 국제 NGO인 국제청소년연합은 매년 7월 부산에서 리더로서의 자질을 배우고 세계 대학생과 교류하는 월드문화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월드문화캠프의 좋은 취지를 알게 된 삼진어묵은 400만원 상당의 어묵을 후원했다.
삼진어묵은 삼대 째 가업을 잇고 있으며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어묵 제조업체다.
2013년 12월 국내 최초로 베이커리 형태의 어묵 판매점을 오픈한 후 전국에 다수의 매장을 두고 있다.
비영리단체에 기부나 후원을 하는 등 사회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삼진어묵 영도본점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서 삼진어묵 박종수 대표는 “어묵이 비위생적이라는 옛날의 안 좋은 인식에서 벗어나고자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어묵을 제작하고 있는데 국제청소년연합이 나아가려는 방향과 취지가 우리와 상통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용만 월드문화캠프 총괄본부장은 “삼진어묵의 후원에 고마움을 전한다. 이번에 학생들이 어묵을 굉장히 좋아했다”면서 “계속해서 청소년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7월 2일 부산 해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월드문화캠프는 전 세계 4,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교류의 장을 펼쳤다.
지난 13일 대전에서 개최된 폐막식을 끝으로 11박 12일의 항해를 모두 마쳤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