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4일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회관에서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2017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가 ‘2017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인센티브 4억 6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24일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회관에서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렸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시상은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치단체의 노력과 성과를 널리 알리고 지역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를 공유와 지역고용정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평가결과 경남도가 광역부문 우수상을, 기초부문은 김해시가 최우수상, 의령․고성군이 우수상, 밀양시가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우수사업 부문에서도 경남도는 ‘항공국가산단 조기활성화를 통한 항공기제조생산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으로 우수상의 영예를 안아 일자리 분야 으뜸 자치단체라는 평가와 함께 내년도 공모사업 선정 시 우선권 부여 및 50%의 대응자금을 면제받게 됐다.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평가는 고용정책기본법에 따라 자치단체장이 해당 지역의 주민에게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 추진대책을 매년 공시하고 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평가하는 일자리정책에서는 가장 권위있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경남의 주력산업인 조선업종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기계산업의 부진 등 어려운 고용여건에도 일자리창출 부서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도정을 펼친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분석이다.
우선, 청년 실업률 극복을 위해 청년정책기본계획 수립, 청년정책위원회 구성, 청년센터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경상남도 청년발전 기본조례’를 제정했고, 농산업 창업안정자금 지원으로 농촌지역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경남의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경기침체로 인한 지속적인 고용불안이 이어져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조선업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조선업 희망센터 설치로 조선업체・실직자들에게 취업 및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여 조선업 종사자의 고용안정에 도의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도의 주력산업인 조선·기계산업의 불황에도 전년대비 고용률 0.7% 증가, 일자리 창출실적 목표의 112.2%를 달성했다.
아울러, 조선·기계산업에서 탈피하여 경남의 미래 50년의 먹거리 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나노융합산업, 해양플랜트산업, 항노화 산업, 로봇·기계융합산업에 필요한 인력육성을 통한 미래세대를 위한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 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인센티브로 받는 공시제 시상금 1억원은 창업을 희망하는 도민들에게 창업과 관련된 아이템과 정보제공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 동부권과 중부권 2개 권역으로 창업박람회를 개최하여 창업붐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강현출 경남도 일자리창출과장은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현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도정 역량을 더욱 집중하여 도민이 행복한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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