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에서 진행된 조선통신사 행렬 모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조선통신사의 옛 길을 걸어보고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의미와 한·일 관계에서 ‘부산’이 갖는 지역적 중요성을 이해하는 체험학습이 진행된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7∼29일 2박3일동안 일본 오사카, 교토, 히코네 등지에서 고등학생 32명을 대상으로 ‘2017 조선통신사 국외체험학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체험학습은 참가 학생은 신청 학생 55명 가운데 서류 심사, 지필고사,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됐다.
학생들은 오사카부터 히코네에 이르는 일본 지역의 조선통신사 사행길의 유적과 유물을 탐방한다. 또 일본 학생들과 교류 시간도 가지며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한 청소년 민간 외교 사절단 역할도 한다.
김혁규 중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이번 국외체험학습을 통해 부산이 한·일 교류의 중심지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며 “이를 통해 애향심을 키우면서 우리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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