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부산은 2010년 인구 10만 명당 293명이 암에 걸린데 이어 2013년에는 335명으로 증가하는 등 2010년 이후 전국에서 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부산에서 암 발생이 많지만, 국가 암 수검율은 울산과 광주 등 지역보다 7~8%나 낮은 39%에 그쳤다. 검진대상자 10명 중 6·7명이 암 조기발견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조목조목 나열했다.
우선 암 검진 대상자 검진 독려 및 암 검진 교육 등을 위한 상담인력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 일요일 및 공휴일에 암 검진을 실시하는 의료기관을 확대해 직장인들이 수월하게 검진을 할 수 있도록 여건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 건강체육국이 국가 암 검진 수검률 개선과 관련된 기관들과 협력체계 구축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를 단일 지역 개념으로 볼 게 아니라 각 지역별로 특화해 예방과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진용 의원은 발언 말미에 “암은 조기발견과 치료에서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며 “암생존자통합지지체계 구축을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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