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정구창 제1부시장 주재로 SM, 사업시행자, 대학교수, 관계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 SM타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지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창원 SM타운이 창원의 랜드마크적 이미지가 부족하다는 평가에 따라 건물 외벽에 LED디스플레이를 설치해 공간으로 활용하는 미디어파사드가 제안되는 등 다양한 설계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창원시는 25일 오후 시청에서 ‘창원 SM타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지며 중점 추진과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고회에는 정구창 제1부시장 주재로 열려 SM 사업시행자, 대학교수, 관계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 주요 안건으로는 창원 SM타운 건물외관 등 시설분야와 시설 콘셉트․운영콘텐츠 분야 등 각 파트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될 중요한 과제들을 살펴보는 토론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3월 회의에서 SM타운 건물외관이 관광객을 끌기에는 랜드마크적 이미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보완해 지난 4개월 간 외부디자인 전문 설계용역으로 기존안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외관을 선보였다.
창원시 랜드마크적 이미지 부각
시설컨셉·운영콘텐츠 분야와 관련해 국내외 사례들을 분석하고 창원시의 지역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 개발을 위해 현재 민간용역을 진행 중으로 9월에는 용역이 완료돼 시설 전체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질 예정이다.
현재 협의 중인 공간분할 내용으로는 ①기존 서울SM타운의 SM콘텐츠를 적극 도입해 SM색채를 전면으로 내세운 콘텐츠(SMT, SM Studio, SUM market, 기타 SM콘텐츠 활용) ▶국내외 광역집객을 목표로, 한국을 대표하는 ‘K-Culturtainment Spot’
②SM색채를 자연스레 녹이면서, 지역주민이 일상적 이용이 가능한 콘텐츠▶ 시민과 SM이 함께 융합해 여유롭게 여가를 보내는 공간 ‘Time spending spot’
각각의 콘셉트에 대해서는 집객력, 수익성, 공공성, 지속성 등 면밀히 분석중이며, 키즈카페나 로봇, AI, VR, AR 등 미래기술을 활용한 체험공간 등 교육콘텐츠 도입 또한 구체적으로 검토 중이다.
시에 따르면 시설분야와 관련 외부디자인 변경계획을 구체화시켜 기존 외관과는 완전히 색다른 ▲미니멀 모던하면서 세련된 디자인 ▲더블스킨기법을 이용한 디자인을 선보여 창원 랜드마크로서 기대가 되고 있다.
주목할 만 한 점은 건물 외벽에 LED디스플레이를 설치해 건물의 벽면을 디스플레이공간으로 활용하는 미디어파사드가 제안됐다.
미디어파사드는 IT와 미디어를 적극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디지털아트의 결정체로 다이내믹한 동영상을 재현할 수 있어 외관만으로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잔여공간을 활용한 공공성 확보 방안으로 기존 지하보도 활용계획과 더불어 SM타운과 함께 기부채납 예정인 공영주차장(5층 506면)을 1층 증축(5층⇨6층)해 Library Cafe, 지하공연장 등 시민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새롭게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난 해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창원시, SM, 사업시행자가 각자의 충실한 역할로 현재까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고, 특히 지난 상반기 중 사업이 제법 진척되어 건물 외관과 공간구성 등 상당부분 구체화 됐다”며 “지난 기공식 및 기념 콘서트의 여세를 몰아 하반기 중 운영법인을 조속히 설립한 후 장기운영계획을 수립해 창원 SM타운의 운영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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