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동물들을 조각하는 그가 이번에 선보인 작품들은 강이나 연못에 버려진 쇼핑카트를 활용해서 만든 것들이다.
사람 키보다 큰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알락해오라기, 쇼핑카트의 바퀴로 만든 툭 튀어나온 눈이 인상적인 개구리, 먹이를 입에 물고 있는 물총새, 날개 길이만 1.8m에 달하는 대형 잠자리 등 종류도 다양하다. 그의 작품들은 모두 도무지 카트로 만들었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섬세하고 생생한 것이 특징.
환경 보호도 실천하고 동시에 예술작품도 만들고. 일석이조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