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시장이 2017 창원형 강소기업에 선정된 월드파워텍(주)를 방문해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안상수 창원시장은 27일 올해 창원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을 찾아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안 시장은 의창구 대원동소재 발전설비, 산업용압축기, 공작기계 전문 생산기업인 월드파워텍㈜를 찾아가 하종근 회장, 박나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들과 만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가진 후, ‘2017년 창원형강소기업 선정’ 현판을 전달하고 공작기계와 스팀터빈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안상수 시장은 간담회에서 “월드파워텍(주)는 글로벌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기술투자와 꾸준한 연구활동으로 기술력을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엔지니어링 시장에서 핵심기술 확보와 신사업 추진으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하종근 월드파워텍(주) 회장은 “2015년 월드파워텍의 수출대금 미회수에 따른 유동성 위기 시에 창원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었다”며 안상수 시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국경 없는 무한경쟁시대에 고객만족과 신기술창조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특히 국내 산업경기에도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월드파워텍(주)는 1990년 창업한 이래 25년간 발전설비, 산업용 압축기, 공작기계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중소기업으로, 현대중공업, 일본 미쯔비시중공업에 스팀터빈을 독점 공급하고 고정밀 CNC머시닝센터를 OEM으로 생산해 현대위아에 납품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중앙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펼친 결과, 소형스팀터빈 및 고압천연가스압축기 등 핵심기자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정부 프로젝트인 쓰레기 소각장용 스팀터빈을 1000억 원 규모로 2021년까지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고압천연가스 압축기도 국내는 물론 우즈베키스탄 30개소, 인도네시아 11곳에 설치를 마치고 러시아와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에도 설치를 추진 중으로 국내외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기업지원시책 개발 및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특히 기업현장을 방문해 기업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안상수 시장의 소통행정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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