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생 대상 무역실무교육 장면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조종래)은 부산세관과 공동으로 지역내 특성화고 예비졸업생 희망자를 대상으로 방학을 활용한 ‘FTA 무역인력 양성과정’을 10일부터 내달 28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한해 동안 상경계열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개별학교를 방문해 3일 동안 기본적인 FTA 실무교육과정을 실시하여 오던 중, 보다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할 거 같다는 학교측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올해 처음으로 해당 교육과정 참여시 열의가 높은 4개 학교의 예비졸업생 26명을 선발해 FTA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심화교육과정을 실시하게 됐다.
학생들은 하계방학을 활용해 총 160시간(1일/7시간)동안 전산실무 및 이론습득과 무역서류 작성·처리 등 실습을 병행함으로써 무역 관련 이해와 적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원산지실무사 자격증 취득으로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교육 기간내 지역 유력 중소기업 CEO와의 만남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과 가치관에 대해 공유함으로써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도 포함했다.
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관세법인, 물류업체, 지역 수출 중소․중견기업으로의 채용연계 등 수시로 일자리 매칭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종래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기업을 방문해보면 수출을 하고 싶어도 정작 수출업무 전담인력이 없거나 수출경험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부산기업들이 특성화고 학생들을 활용해 수출확대와 일자리 마련에 같이 노력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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