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개최하는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 환경기술교류회의(국․원장급 회의)’에 참석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는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 환경기술교류회의(국․원장급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환경기술교류회의는 한국의 경남․부산․전남․제주, 일본의 야마구치․후쿠오카․나가사키․사가현 등 한일 해협을 사이에 둔 8개 시․도․현이 참가한다.
이들은 양국 환경문제의 공동 관심과제에 대한 조사․연구와 환경정책․기술교류 및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1993년 개최된 이후 국․원장급회의는 2년 1회, 실무자회의는 1년 2회 개최 등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환경기술 교류회의는 2년에 한번 개최하는 ‘국․원장급회의’로 8개 시․도․현의 환경관련 국장과 보건환경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2018년 이후의 공동연구사업 테마로 ‘지하수의 성분 등 조사와 한․일 비교’를 확정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세부사업 계획(안)에 협의․서명을 하고 내년부터 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2016~2017년 공동연구 과제로 수행하고 있는 ‘대기 중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조사’에 대해서는 그동안 진행해 왔던 연구․조사에 대한 결과보고를 하고 향후 기초자료 활용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교류회의에서는 8개 시․도․현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환경정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고 상호간의 환경시책에 대한 정보도 교환한다.
정한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내년부터 한․일 공동으로 추진할 ‘지하수의 성분 등 조사와 한․일 비교’ 연구사업은 안전한 물 환경의 확보를 위하여 지하수의 보전관리 및 수자원 이용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며, “한․일 간의 지하수 성분이나 이용 형태의 유사점 및 차이점을 파악함으로써 양 지역의 물 문화 이해에 일조할 것으로 어느 해외 공동연구사업보다 값어치 있는 연구 성과물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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