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부산 중딩 樂 페스티벌 ”우리는 밴드중2다!”’에 참가할 밴드 모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실력이 짱짱한 부산의 중딩 밴드들이 광안리 해변 특설무대에서 자신의 개성을 맘껏 표현하며 여름바다를 접수한다.
부산시는 ‘제22회 부산바다축제’ 정규프로그램으로 ‘부산 중딩 樂 페스티벌 ”우리는 밴드중2다!”’를 오는 3일 저녁 7시30분 광안리해변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 청소년들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부산 중딩 樂 페스티벌’은 지난해 첫 개최에서 현장관람 1천여 명, 인터넷생방송 1만2천여 명 시청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페스티벌은 부산 지역 중학생 밴드 5개 팀으로 화명중 ‘화명밴드동아리’, 만덕중 ‘엑스칼리버’, 석포여중 ‘D.M.F(Dear My Friend), 백양중 ‘레고밴드’, 동의중+덕명여중 ‘무아르(Muar)’(연주 순서)로, 각 밴드는 10분씩 자유로운 구성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첫 무대는 화명중 ‘화명밴드동아리’가 연다. ‘아이(원곡: 태연)’ ‘Ugly(원곡: 2NE1)’ 등 보컬이 돋보이는 대중성 높은 곡을 선택했다.
이어 만덕중 ‘엑스칼리버’로 ‘알루미늄(원곡: 브로큰 발렌타인)’ ‘나비잠(원곡: 김희철·민경훈)을 부르며 석포여중 ’D.M.F’와 백양중 ‘레고밴드’가 각기 ‘있잖아(원곡: 아이유)’와 ’부산바캉스(원곡:하하&스컬)‘로 여름바다의 즐거움을 더한다.
축제의 문은 동의중·덕명여중 연합팀 ’무아르‘가 닫는다. 장미여관과 심은경이 함께 부른 ’나성에 가면‘을 선택해 사랑스러운 콜라보 무대를 연출하고 1986년 발매된 ’Final Count Down’으로 락 밴드의 에너지를 분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앞서 지난 달, 부산 지역 중학생 밴드를 대상으로 연주 동영상(11개 팀)을 접수받아 인터넷 투표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5개 팀을 선발했다.
지난달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간 실시한 인터넷 투표에는 총 2,786명(중복투표 불가)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확인시켰다.
부산시는 시인터넷방송 바다TV(badatv.busan.go.kr)와 유튜브, 유스트림,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페스티벌 전 과정을 생방송(8월3일(목) 19:30~21:00)과 바다TV를 통해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부산시가 미래세대인 지역 청소년들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축제의 장이며, 특히, 전국 최고의 여름축제인 부산바다축제 무대를 부산시와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꾸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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