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김정규 기자 =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와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장종현) 재학생들이 주축이 돼 21년째 진행하고 있는 ‘백석 쿰 캠프’가 올해도 이어진다.
양 대학 인성개발원은 지난 7월 31일부터 오는 2일까지 2박 3일간 아동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42회 백석 쿰 캠프를 개최한다.
교내 체육관과 운동장 등지에서 열리는 캠프에는 전국 아동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등의 아동ㆍ청소년들이 참석하며 ‘#LOVE(반올림사랑)’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백석쿰캠프는 아동ㆍ청소년들의 여름, 겨울 방학 기간 동안 진행되며, 매년 2000여 명이 참여해 지금까지 약 6만 2000 명이 캠프를 거쳐 갔다. 이번 캠프에는 1000여 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특히 올해는 백석대 레슬링, 배드민턴팀이 각 스포츠 종목에 따른 스포츠 체험활동을 제공하며, 스포츠과학부의 운동처방, 보건학부의 심폐소생술 교육, 장애 체험 등으로 주제와 같이 사람을 사랑하는 가치를 담았다.
초등학교 2학년 시절 쿰캠프에 참석했다가 올해 백석문화대학교 재학생이자 캠프 리더로 참여한 사회복지학부 2학년 이은주 씨(21·여)는 “이번 캠프의 주제처럼 받은 사랑을 나누고자 리더로 자원하게 됐다”며 “사랑을 받은 친구들이 누군가에게 또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성개발원 이계능 원장은 “인성은 지식을 통해서도, 한시적인 행사로도 길러질 수 없고, 실천적인 인성활동을 통해 체험하고 습관화해야 한다”며 “아동·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실천할 수 있도록 이번 캠프를 준비했다. 참가 아동·청소년들에게는 잊지 못할 체험의 기회가, 봉사 재학생들에게는 산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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