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직원들이 상담에 참여 중인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직장인 정신건강증진사업인 ‘행복한 일터’ 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군청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행복한 일터’ 사업은 직장인 스트레스·우울검사 등 정신건강스크리닝, 직무스트레스 관리 및 우울증 예방교실로 운영된다.
향후 스트레스 측정기 도입을 통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활용, 상담이 실시된다.
앞서 기장군보건소는 지난 6월 4일에 발생한 AI 확산 예방을 위해 가금류 살처분에 투입된 현장요원의 심리 지지를 위한 ‘마인드업’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마인드업’ 사업은 외상성 스트레스 증후군(PTSD)을 예방하기 위한 정신건강평가 및 심리상담을 주 내용으로 실시됐다.
정신건강평가 결과 일부 특정 부서의 스트레스 평균 점수가 타 부서에 비해 과도하게 높았고, 상담 과정에서 평소 직무스트레스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기장군보건소는 직무스트레스 대처 능력 향상 및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기장군청 직원을 대상으로 ‘행복한 일터’ 사업을 확대·운영키로 했다.
기장군보건소 관계자는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직원에 대해선 심층상담 및 전문의(정신건강센터장) 연계로 적절한 사례관리 예정”이라며 “직무스트레스 해소와 더불어 군민 서비스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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