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매연 없는 거리. | ||
비밀은 바로 도로를 포장하는 데 사용된 돌의 성분에 있다. 다름이 아니라 이 돌들은 독성인 일산화탄소를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로 정화하는 성분인 루틸(금홍석)을 함유하고 있는 것.
이 성분은 햇빛과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작용을 일으켜서 마치 기포처럼 공기 중으로 발산되며 이렇게 발산된 성분이 배기가스와 닿을 때 이산화탄소로 바뀌는 것이다.
아직은 시범 단계에 있지만 시당국은 물론 시민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탁월한 효과가 입증될 경우 이탈리아 전역으로 확대 사용될 전망이다.
가격은 1㎡에 약 20유로(약 2만 4000원)로 기존에 사용되던 돌보다는 두 배가량 비싸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