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제5호 태풍 ‘노루’ 북상으로 인해 부산항이 직·간접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4일 1층 대강당에서 선박대피협의회를 개최했다.<사진>
부산항 선박대피협의회는 부산항만공사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지방기상청, 부산해양경찰서, 부산항도선사회, 선사·대리점 등 관련 유관기관 및 업·단체 약 50개사가 참여하며, 기상정보를 공유하고 중지를 모아 태풍에 대비한 부산항 운영방안을 협의하는 협업체다.
협의회는 현재 태풍 경로에 대한 협의 결과 ‘입항 통제(Port closing)’는 하지 않되, 기상상황을 예의 주시해 태풍 피해가 없도록 선박 및 시설의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향후 태풍이 부산항에 최대 근접하는 6일 오후 경 기상 상황에 따라 ‘포트 클로징(Port closing)’ 여부 등을 재공지하기로 했다.
BPA는 태풍 북상에 따라 3일부터 터미널 운영사 및 하역회사 등에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하고 일부 선박의 사전 피항 및 근무자 비상대기 등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우예종 사장은 “이번 태풍이 현재 일본 규슈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부산은 간접적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선박과 항만시설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부산항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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