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 월경이 시작된 날과 월경 주기를 입력하면 1년 후의 월경 예정일까지 알 수 있으며, 월경 예정일 3일 전에 ‘살짝’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 갑자기 당황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월경 예정일을 알면 배란일도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능을 임신이나 피임에 활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기능에 대해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가족계획협회의 기타무라 씨는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1년 동안 월경 주기를 시계처럼 완벽하게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더구나 이 기능 때문에 성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여성이 ‘안전한 날’이라고 생각했다가 임신을 하게 된다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NTT도코모 측은 “월경 예정일을 알려주는 기능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일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박영경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