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숲속 둘레길 걷기 대회 모습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김해시는 오는 15일 제72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평화통일 염원 김해시민 건강 축제 한마당 ‘2017 숲속 둘레길 걷기 대회’를 김해운동장 및 분성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7시부터 번호표 배부를 시작으로 8시 30분 김해운동장을 출발해 사격장, 야구장, 장애인복지관을 경유해 분성산 생태숲 생태체험관을 반환점으로 되돌아 오는 약 7㎞의 코스로 왕복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분성산 생태숲은 과거 육군 공병학교가 위치해 있던 곳으로 반세기 가까이 민간인들이 출입하지 않아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
김해시는 2008년 분성산 생태숲에 서식하는 산림생물의 다양성을 보호하고 시민들에게 자연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산림청에 생태숲 조성사업을 신청해 승인 받아, 2009~2016년 7년간 총 사업비 52억 원을 들여 생태숲을 조성하였다.
이번 대회 코스는 평지와 완만한 오르막이 혼합된 코스로 푸르름이 절정을 이룬 울창한 산림과 아름다운 길,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생태숲 일원을 남녀노소 누구가 즐길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회 기간 동안 시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 및 흥미로운 체험 이벤트가 마련되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완주한 시민들에게는 고급스포츠 수건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을 통해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이 지급된다.
행사관계자는 “김해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는 분성산 생태숲 일원을 거닐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아가 통일의 염원을 담는 뜻 깊은 행사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일 행사는 우천시에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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