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박완수 국회의원실을 방문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에 분주하다.
최만림 도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국회의원을 찾아가 지역구 사업과 상임위 사업을 설명하는 한편, 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한데 이어 9일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국비 확보를 호소했다.
특히 내년도에는 SOC 사업의 정부 예산이 전년 대비 20% 이상 삭감될 것으로 예상돼 고속국도, 국도, 국가지원지방도 등 도로사업과 양산 도시철도 건설,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 등의 사업비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도 신규 사업인 통영-고성 소각시설 광역화 사업(국비 233억 원)과 LNG벙커링 핵심기자재지원 기반구축사업(국비 100억 원)등을 위해 세종청사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 설명과 설득으로 이해도를 높였다.
그동안 도는 2018년도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도지사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국고예산확보 특별대책본부를 지난 1월 구해여 수십여 차례 국회와 기획재정부, 중앙부처 등을 방문하여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국고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도는 내년도 국비 확보에 지역 국회의원의 협조가 절실한 만큼 3일 강석진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을 방문하여 도 주요현안사업을 설명했다. 7일에는 엄용수 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과 윤영석(양산 갑)의원, 8일 박완수 의원(창원 의창구)을 차례로 방문해 국비 확보를 요청했다.
또한, 이달 말까지 나머지 의원들도 방문해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과 신성장 동력산업 등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앞으로 도는 서울본부와 합동으로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는 12월 2일까지 수시로 국회를 방문해 여야 국회의원을 만나 협조를 구하는 등 예산확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만림 기획조정실장은 “국가지원 예산의 확보는 꾸준한 방문으로 의견을 많이 나누고, 인적자원을 활용한 발품이 있을 때 성과를 낼 수 있다”며 “특히 내년도 SOC사업 국비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도정의 최대 목표인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