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농업기술센터에서 배출한 도시농부들이 ‘2017 게릴라 가드닝’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장관상을 수상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김해시농업기술센터에서 배출한 도시농부들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2017 게릴라 가드닝’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평소 도시농업에 관심이 있는 생활문화 가드닝 동호인끼리 ‘꽃자리’라는 동호회를 결성해 장애인복지관 등에 텃밭과 정원을 가꾸는 봉사를 정기적으로 해오던 중 대성동 고분군 입구에 평소 쓰레기, 잡초 등으로 미관을 찌푸리게 하던 자투리땅을 꽃밭으로 감쪽같이 변모시킨 노력들이 인정돼 11일 열린 시상식에서 상장과 함께 1백만원의 부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도시민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농업과 도시민이 경험․지식․정보를 함께 공유하면서 서로 상생하는 도시농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꽃자리 옥정표(47세)대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익힌 도시농업 지식을 활용해 앞으로도 앉은 자리가 꽃자리가 될 수 있도록 버려진 자투리땅을 이용한 게릴라 가드닝 재능기부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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