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7일 “세계스카우트연맹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콘그레스센터에서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대한민국 전북도 새만금’을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북도 새만금이 폴란드 그단스크를 누르고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전북도 제공>
투표에서 한국은 607표를 획득했고, 폴란드는 365표를 얻었다.
한국에서 세계 잼버리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지난 1991년 강원도 고성에 이어 두 번째로 32년 만이다.
전북도는 이로써 민선6기 송하진 도지사 취임 이후 광역자치단체로서는 드물게 지난 2015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에 이어 국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2023 세계잼버리대회를 위해 새만금 세계잼버리장은 약 9.9㎢(약 300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대집회장과 전시관, 편의시설을 가운데 두고 이를 세계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야영공간이 둘러싸는 방사형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세계잼버리 생산 유발효과는 800억원, 부가가치 효과도 300억 원에 달하고, 1천명의 고용창출이 예측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중앙정부와 함께 공항, 철도, 도로 등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에 속도를 높여 대한민국과 전북도의 미래상을 세계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2023세계잼버리는 2023년 8월 전북 부안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서 역대 최대인 168개국 청소년 5만여명이 참가해 야영을 하며 ‘Draw your Dream’이란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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