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제보자들’ 캡쳐
21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는 일명 갑질 논란 속 각자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우도를 찾았다.
인터넷에 논란이 된 글에 따르면 ‘제주 우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땅콩 아이스크림을 파는 유명인사’로 통하는 한 남자가 이제 막 문을 연 자신의 땅콩 아이스크림 가게 출입문 앞에 담장을 쌓았다는 것이다.
이 사연이 일파만파 퍼지며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는데 하지만 담장을 세운 ‘우도 왕자’ 박일현 사장 은 제보자의 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자신의 가게 주차장 경계에 담을 세우기로 한 것은 약 1년 전부터 계획 된 일로 홍보 및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그는 글만 보면 게시자가 ‘작은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아이스크림 가게가 속한 곳은 여러 가게가 모여 있는 일종의 상가라고 말했다.
성수기를 맞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우도에 담장으로 전쟁 아닌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담장이 있는 곳은 관광버스가 주차하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다.
그러나 담장 뒤로는 보이지 않는 아이스크림 가게 입구가 보였다.
올해 3월부터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한지수 씨는 “갑자기 예고 없이 담장이 세워졌다”고 말했다.
한 씨는 “성수기 시작하는 주말에 담을 쌓았다. 제 입장에서는 ‘장사하는 거 꼴보기 싫다’ 이 생각 밖에 안 든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