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감자 채종단지
[횡성=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횡성군 둔내면 일원에서 고랭지 씨감자가 생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씨감자 채종사업은 지난해부터 바이러스 감염도가 낮은 지역의 장점을 활용해 해발 600m 이상인 둔내면 삽교리, 조항리 2개 마을 5농가 대상으로 3ha 규모의 씨감자 채종단지를 조성해 추진하고 있다.
군은 고품질 씨감자를 8월말까지 수확하고 9월10일부터는 수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또 씨감자 부패를 예방하기 위해 감자종서 예건시설 설치사업에 7400만원을 지원해 고품질 씨감자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등 올해는 수확기, 선별기, 선별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총14만kg의 씨감자를 생산할 계획이며 강원도감자종자진흥원 계약물량인 1000㎡당 1900kg을 제외한 900kg은 둔내 농협을 통해 일반 판매로 들어간다.
수매단가는 일반감자 재배농가보다 kg당 200원정도 비싼 가격으로 계약·수매함으로써 관행농가보다 높은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시형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담당은 “씨감자 채종기술 확립을 위해 씨감자 채종기술과 선별, 수확 후 관리에 대해 현장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며, 병충해가 없는 무병, 우량품종의 씨감자의 대량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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