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의 모습.
[횡성=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횡성군(군수 한규호)이 희망택시 지원사업을 확대·운영하면서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등 지역주민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희망택시는 지난 2015년부터 교통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버스가 다니지 않는 대중교통 취약지역 199가구 395명의 주민들에게 다리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기존에 3개 마을(안흥면 송한리, 둔내면 궁종리·삽교3리)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운데 지난 7월부터 3개 마을(둔내면 현전리, 안흥면 안흥리, 횡성읍 학곡리)로 확대·운영해 현재 6개 마을에서 운영되고 있다.
사업비는 1억6000만원(도비·군비 포함)의 예산을 들여 마을별 이용권을 발급해 수요 응답형 콜택시로 운영하고 있으며 택시 운행손실금은 군에서 지원하고 있다.
운행요금은 버스 기본요금인 1200원이며 마을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한 번에 이동가능하다.
현천리의 한 주민은 “마을대표가 이용권을 갖고 있는데 필요할 때마다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며 “희망택시중앙센터에서도 택시가 빨리 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심종삼 택시기사는 “지역농촌 주민들께 다리역할을 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현재 6개 마을로 확대됐지만 지속적으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태우 도시행정과장은 “하반기에는 갑천면 지역도 시범운영을 통해 확대할 예정”이라며 “전체 9개 읍·면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춘천, 원주, 강릉 등 도내 13개 시·군 101개 마을에서 희망택시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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