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양승돈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시립교향악단이 대전 출신 음악가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유망주 협연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재능 있는 청소년 음악인들의 신선하고 패기 넘치는 무대를 9월 7일 대전예술의 전당 아트홀에 마련했다.
대전의 미래의 음악과 조우하는 설레임이 가득한 유망주 발굴 콘서트는 양승돈 충북도립교항약단 예술감독의 지휘로 첼로_김다연, 클라리넷_이상민, 바이올린_이은서, 소프라노_강예진, 테너_김동현, 호른_양지명, 플루트_정진희, 피아노_최하람아 협연한다.
이번 한국 음악계를 책임질 유망주콘서트는 대전시향이 지역음악인 발굴을 목적으로 열정과 재능을 겸비한 젊은 연주자들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여 데뷔할 기회를 제공하고 예비 스타들이 세계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마련한 무대이다.
대전시향은 지난 6월 협연자 오디션을 통해 대전출신의 한국 클래식음악계를 이끌어갈 재능 있고 장래가 촉망되는 8명의 젊은 음악인을 선발했다.
이번 무대에 서는 예비스타는 첼로 김다연(서울예고2), 클라리넷 이상민(대전예고2), 바이올린 이은서(미 커티스음악원), 소프라노 강예진(충남대4), 테너 김동현(충남대4), 호른 양지명(충남대 4), 플루트 정진희(목원대4), 피아노 최하람(홈스쿨 고1)이다.
충북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양승돈의 지휘로 모차르트‘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시작으로 포퍼‘첼로협주곡 제2번’(김다연),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제2번’(이상민),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이은서),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중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강예진), 돈니제티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세상이여 이제 안녕’(김동현), 글리에르 ‘호른 협주곡’(양지명), 하차투리안‘플루트 협주곡’(정진희),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최하람) 등 명곡들을 예비스타들의 연주로 만날 수 있다.
지휘자 겸 바이올리니스트인 양승돈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 후 서울 시립교향악단 및 서울 신포니에타 에서 활동 중 오스트리아로 유학하여 브루크너 콘서바토리움을 수석졸업 하였으며, 러시아 페트로자보츠크 국립음대에서 지휘과를 졸업했다.
오스트리아 유학 중 1990 오스트리아 Salzburg 국제음악제에 악장으로 참가하여 섬세한 연주기량과, 포용력 있는 리더쉽을 발휘함으로서 세계가 인정하는 아티스트로 발돋움 하였고 유럽의 Linz ursulinenhof Grossser Saal에서 성공적인 독주회를 기점으로, 귀국 후 서울 아카데미 심포니, 청주시립교향악단 악장 등 을 역임하며 연주활동을 시작하였다.
특히 실내악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대전 챔버 및 “앙상블 예전”의 리더로서 실내악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해 왔으며 그 결과로 Belorussia Slavian Festival, 뉴욕한인회 신년음악회, 중국 주지시, 대전 KBS실내악 축제 및 영산아트 홀 앙상블축제에 초청연주를 통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원광대학교 예술학부 음악과 교수, 충북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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