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일요신문] 윤용태 기자=논산시(시장 황명선)에 수상한 교통수단이 등장했다. 일명 콜버스라 부르는 동고동락(同苦同樂) 행복버스.
시는 지난 28일 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 황명선 논산시장을 비롯, 김형도 논산시의회의장, 시의원, 운전기사, 시민 등 4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고동락 행복버스 개통식을 가졌다.
행복버스는 다음달 1일부터 일제히 운행을 개시한다.
이날 개통식은 동고동락 행복버스 5대가 집결한 가운데 운전기사 제복 입혀주기, 운전기사·시민 인터뷰 순으로 진행됐으며, 5개 권역 버스에 시민들이 직접 탑승해 마을로 출발하는 시승행사를 가졌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DTR은 정해진 노선만 운행하는 기존 버스의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하고 버스의 대중성과 택시의 편리함을 결합한 신개념 교통 운영 체계다.
동고동락 행복버스(수요응답형 대중교통 DTR)는 오지, 산골 등 마땅한 대중교통수단이 없는 마을 주민들이 지역 내로 이동하기 위해서 택시를 부르듯 버스를 전화로 요청하는 것으로 총 5권역, 11개 읍·면 35개 마을을 대상으로 운행한다.
▲1권역은 은진면 토양리, 연무읍 동산1·6리, 양지1리, 마산3리 ▲2권역은 강경읍 채운1·2리, 산양리, 성동면 우곤1·2·3·4리, 개척1·2리 ▲3권역은 상월면 대우1리, 대명2리, 노성면 장구리, 광석면 율리 ▲4권역은 부적면 부황3리, 외성1·2리, 충곡1리, 연산면 고정리, 양촌면 반곡리, 거사리(국방대학교) ▲5권역은 연산면 관동리, 화악리, 신암리, 벌곡면 만목리, 상만목리, 어곡리, 조동리, 양산리다.
소형버스(16인승) 3대, 소형승합차(11인승) 2대 등 5대의 차량이 운행되며, 운행시간은 월~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이용요금은 1400원(1시간 이내 무료환승 가능, 교통카드 이용시 50원 할인)이다.
이용방법은 1시간 전 예약하면 되며, 첫차와 막차는 사전 예약없이 이용 가능하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행복버스 운영으로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와 정주여건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고동락 사업이 행복버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복지와 사회안전망을 확충·강화해 따뜻한 복지도시 논산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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