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부천, 시흥, 안산, 화성 등 경기서남부권 5개 도시는 중국 베이징의 대표적 관광문화특구인 751 D-PARK 내 85㎡ 규모의 ‘경기5도시 주제관’의 개관 행사를 한·중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고 중국 현지의 해외홍보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지난 5일 광명, 부천, 시흥, 안산, 화성 등 경기서남부권 5개 도시의 해외투자관광홍보관이 중국 베이징의 대표적 관광문화특구인 751 D-PARK 내에 문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경기서남부 5개 도시와 중국 북경의 큰 관심 속에 열렸으며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갈등 양상을 보인 양국관계가 조금씩 회복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국관계가 좋지 않더라도 경기 서남부권 5개 도시의 북경 홍보관 개관은 한중 관계와 도시외교사에 길이 남을 의미있는 일”이라며 “홍보관의 유지하고 발전하는 게 우리의 사명인 만큼 각계의 많은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만수 부천시장도 이 날 화창했던 북경 날씨에 빗대어 “흐린 날이 있다가도 좋은 날이 있기도 한데 한중관계도 오늘 날씨처럼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오늘 문을 여는 홍보관이 잘 운영되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북경 D-PARK의 발전 사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작은 홍보관을 시작으로 양국 간의 파트너십이 잘 구축되고 도시 간 교류도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751 D-PARK에서 열린 광명 등 경기서남부권 5개 도시 해외투자관광홍보관 개관식에서 5개 도시와 751 D-PARK가 우호협력과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치오난페이 중국미래연구회 비서장은 축사를 통해 “양국 우호관계는 우리 공동의 노력으로 멀지 않은 미래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홍보관이 이런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공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 5개 도시와 751 D-PARK는 각 기관간의 상호 우호협력과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경기5도시 주제관’ 홍보 및 운영과 문화교류를 증진하기로 다짐했다.
경기5도시 주제관은 경기서남부권 5개 도시 관광협의회가 중국 본토의 관광객 유치를 증대하고 중국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5개 도시들은 이번 홍보관 개관식을 기점으로 각 도시 주요 관광지에 대한 중국 내 홍보활성화와 관광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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