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문화병원은 체외충격파쇄석기를 도입하고 요로결석클리닉 개소식을 8일 진행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좋은문화병원(병원장 문화숙, 부산시 동구 소재)은 8일 오후 신관 지하1층에서 체외충격파쇄석기(ESWL)도입을 축하하는 행사와 함께 요로결석클리닉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진국 진료부장, 최석철 행정부장, 여수경 간호과장 외에도 진료과장 20명과 수간호사들이 참석하여 진료연계 및 시술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요로결석이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몸 밖으로 배출되기까지 소변이 지나는 길을 통칭하는 요로 어딘가에 돌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요로에 결석이 생기면 이물로 작용하여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요류 장애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 호흡이 힘들만큼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여 응급실로 실려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초음파나 CT촬영 등을 통해 결석의 크기와 위치를 확인하고 체외충격파쇄석기(ESWL)로 결석을 잘게 부순 후 소변을 통해 자연배출 되도록 치료한다. ESWL의 원리는 특수 전자장치에 의해 발생된 고에너지의 충격파를 체내의 결석에 초점을 맞추어 쏘아 결석을 부수는 것이다. 피부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어 신체조직의 손상이 없고 통증이 거의 없거나 적어서 최근 대부분의 요로결석에 사용되고 있다.
좋은문화병원 비뇨기과 정주열 전문의는 참석한 내빈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직접 시술해보니 아주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요로결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요로결석은 전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이며, 우리나라도 식생활의 서구화로 칼슘이 많은 유제품과 요산 함량이 높은 육류의 섭취가 늘어나 요로결석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실시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준코흐트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100만 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간 2.5% 정도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 유병률은 11.5%(남성 12.9%, 여성 9.8%)로 추정되는데 이는 10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요로결석을 경험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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