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는 13일 오후 부산시 이준승 교통국장을 방문해 공영주차장 건립과 버스노선 증설을 협의했다.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기장군은 오규석 기장군수가 13일 오후 부산시 이준승 교통국장을 방문해 공영주차장 건립과 버스노선 증설을 협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관신도시, 기장읍, 일광신도시 등 급격하게 팽창하는 도시 지역의 주차문제 해결방안과 시민들의 발인 버스노선 증설에 관해 교통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협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 자리에서 “정관신도시 조성 당시 도시기반시설 확보 등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며 “특히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영주차장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로 신도시가 완공돼 이후 차량이 급증하자 심각한 주차난이 일어나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정관읍은 인구 8만에 자동차 등록대수는 3만 2천대이지만, 공영(노상)주차장이 3개소 84면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로 인한 심각한 주차난은 기존 상권의 활성화를 저해시키는 요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오 군수는 “중앙기관인 국토교통부와 부산시가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상권을 중심으로 한 공영주차장 개발방안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오규석 기장군수는 “현재 대중교통인 버스노선이 매우 열악하여 정관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1008번, 1010번, 37번 등 버스노선의 증차 및 배차시간 단축과 1008번, 1010번 버스의 노선 연장으로 정관주민들의 불편함을 개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이준승 국장에게 강력하게 건의했다.
앞서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11일 오후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주차환경개선 사업 및 대중교통 개선에 대한 국비지원을 협의한 바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앞으로도 국토교통부 등 중앙기관과 기장군의 교통문제 전반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국비지원 등의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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