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용명장에 선정된 이복자 박사
이복자 박사는 지난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고용노동부가 주최,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2017년 직업능력의 달’기념식에서 미용 부문 대한민국 미용명장 10호로 선정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명장 증서를 받았다. 올해 명장에 선정된 사람은 이복자 박사를 비롯해 11개 직종에 총 11명이다.
미용 명장으로 선정된 이복자 박사는 올해 2월 와이즈유 해운대캠퍼스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주도가 거주지인 이 박사는 수업을 듣기위해 매주 항공편으로 제주와 부산을 왕복하는 등 열정을 보였으며, ‘헤어피스를 활용한 짧은 머리 업스타일 연구’라는 박사학위논문을 출판했다.
이 박사는 “와이즈유의 박사 학위가 명장 선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대한민국 미용 명장 1호이자 지도교수인 김진숙 교수님께 지난 3년간 수업을 들을 수 있어 행복했고 특별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박사의 장래 희망은 제주도에 ‘헤어스타일 역사박물관’을 설립하는 것. 이 박사는 “명장이 됐으니 이제 제가 받은 것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다. 박물관을 지어서 후학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명장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명장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증서와 휘장, 명패가 수여된다. 지난 1986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올해까지 31년간 모두 627명에게 명장 타이틀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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