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부산 순 출동....제주·세종 가장 낮아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갑/행정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소방은 최근 5년간 자살 기도자 구조를 위해 7만 36건의 출동을 했다.
하루 42번이나 자살구조를 위해 출동한 셈이다. 2013년에 1만3079건, 2014년 1만5848건, 2015년 1만4307건을 출동, 감소 추세를 보이던 출동건수는 지난해 1만938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자해’ 시도가 2만757건, ‘수난익사’ 9779건(13.9%), ‘투신자살’이 6,061(8.7%), ‘약물음독’ 3136건(4.5%), ‘차량 내 가스중독’ 1316건(1.9%) 순으로 나타났다.
자살기도로 추정되지만 구조출동 시 정확한 원인규명이 어려운 것이 2만 5561건(36.5%)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자살기도의 절반(48.4%)에 육박하는 3만39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1만4112건(20.2%), 부산 4613건(6.6%), 경남 1939건(2.8%), 전남 1877건(2.7%), 충남 1816건(2.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272건, 0.4%)와 세종(151건, 0.2%)은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다.
진선미 의원은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자살율 1위라는 오명을 13년째 쓰고 있고 특히 경쟁과 빈부격차로 상대적 박탈감이 큰 지역에서 자살시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자살문제는 소방·경찰 등 특정 한 부처가 맡아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며 범정부차원에서 장기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생명존중의 국민적 인식개선이 이루어질 때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자살구조 현장에 뛰어드는 소방관의 심리치료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ilyo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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