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한국서부발전(사장 직무대행 정영철)은 지난 29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형호)과 「통합형 중소기업 기술보호 서비스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기술보호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앞으로 국내 발전산업의 기술력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협력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해 4억원을 조성하고, 재단과 함께 수준진단, 컨설팅, 교육, 시스템구축 등 기술보호에 대한 전방위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재단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보호지원 제도와 연계하여 기술보호 진단, 전문가 상담 및 컨설팅, 기술자료 임치, 기술지킴서비스, 기술유출방지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서부발전은 기술보호가 시급한 협력기업을 선정하고 지원에 소요되는 비용을 전액 부담, 기업당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보호서비스 참여기업은 희망기업에 한하여 서부발전의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연계, 기술 유출의 가장 큰 원인인 인력에 의한 기술유출을 방지하고 기술보호와 고용안정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날 서부발전 협력사 대표로 참석한 최경채 ㈜한성더스트킹 대표는 “지금까지 인력이나 비용 등으로 기술보호를 할 여력이 없었다”면서, “이번 기회로 기술탈취나 유출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과 재단은 10월에 서부발전 오픈플랫폼을 통해 사업을 공고하고 기술보호가 시급한 협력 중소기업 20개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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