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공원 국화전시장 점검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유성구 유림공원 일원이 가을의 정취 가득한 국화꽃으로 물든다.
대전 유성구는 14일부터 29일까지 16일간 유성구 유림공원 일원에서 ‘제8회 유성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또 하나의 상상 또 하나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주제에 걸맞게 유림공원 일대를 직접 제작한 LED조형물과 조명으로 연출하여 야간에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올해 닭의 해를 맞아 전시회장 중앙에는 닭 조형물로 화목한 가정을 연출하여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했다.
또한 40여종의 국화 10만 본과 꽃 탑, 조형물 900개, 80m에 이르는 전통 생활식물 터널과 국화분재 200여점, 전통분재, 수석전시 등의 특별전시장과 유성천의 LED물고기와 전통다리인 섶다리를 설치해 다채롭게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수유실을 입구 쪽에 별도 설치했다.
유림공원을 가득 채운 국화는 구청사 및 가로환경 조성용 꽃묘를 생산하는 양묘장에서 유성구 소속 공무원들이 지난 1년간 직접 재배한 것이다.
주차와 관련해서는 유성구청을 비롯해 인근의 카이스트, 홈플러스 등 9곳에 1,454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전시회 첫날인 14일에는 오후 6시부터 유림공원 잔디광장에서 제8회 국화음악회도 마련된다.
국화향기 가득한 이번 음악회에는 인기가수 BMK와 이정식밴드, 이사벨 등 국내 정상급 가수의 팝&재즈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제1회 유성 국화마라톤 대회가 10월 22일 일요일 10시 유림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마라톤은 갑천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에서 펼쳐지며, 유림공원에서 출발해 원촌교까지 돌아오는 10km 구간과 엑스포과학공원 앞에서 반환하는 5km 구간 두 종목으로 치러진다.
이 밖에도 전시회 기간 중 소규모 문화공연과 행복팜 프리마켓, 사회적경제한마당, 로컬푸드 페스티벌, 유성구자원봉사대축제 등이 이곳에서 개최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이번 국화전시회는 가족과 연인, 친구 등 모든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꾸몄다”며, “항상 변화된 모습으로 발전하는 전시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화전시회는 유성구 청사와 가로환경 조성용으로 재배해 배치되던 국화가 구민의 호응으로 이어져 2010년부터 국화전시회를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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