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대부산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개소식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양산부산대병원이 지난달 6일 보건복지부가 새롭게 지정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최종 지정돼 29일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 이창훈 부산대병원장, 나동연 양산시장, 심경숙 양산시시의회 부의장, 박유동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을 비롯한 내외귀빈 등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권역응급의료센터장 경과보고, 기념사, 참석 귀빈 축사, 제막식이 진행됐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번 보건복지부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으로 부산광역시 및 경남 김해시, 양산시, 밀양시, 거제시를 아우르는 부산, 경남 권역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은 기존 행정구역 중심에서 생활권 권역으로 개편돼 보건복지부, 경남도청, 국립중앙의료원이 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중증응급환자만을 위한 별도 진료구역과 소생실, 처치실, 음압시설이 완비된 음압격리실, 응급전용 중환자실, 입원실, CT 촬영실과 인공호흡기, 초음파기, 심장정지에서 소생된 환자를 위한 체온조절장비 등의 최첨단장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소아응급의료센터가 병원 중앙진료동 지하 1층에 355㎡, 10병상 규모로 소아전용 보호자 대기실, 모유 수유실을 갖추어 보다 쾌적한 진료 환경이 조성되었다. 현재 소아전문응급센터로 선정된 상태이며, 실사를 통해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양산부산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학과 내과 및 소아전담전문의 및 응급실 전담간호사 50여명을 배치하여 24시간 365일 응급환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하고, 재난상황대응과 현장응급진료를 위한 재난 및 감염 전용특수구급차와 재난지원물품을 확보해 권역 내 재난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
응급전용 병상 수는 현행 10개 병상에서 30개 병상으로, 응급전용 중환자실 병상 역시 현행 10개에서 20개 병상으로 확대하고, 일반격리병상 5병상과 감염격리병상 3병상 등을 확보, 권역응급의료센터에 걸맞은 규모를 갖췄다.
양산부산대병원 류지호 센터장은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으로 감염환자, 소아응급환자, 성인응급환자, 중증응급환자를 분류하여 더욱더 체계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 응급실 체류시간을 감소시켜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과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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