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의약품 부작용 보고 건수가 8년새 약 18배 증가했으며 중대 부작용 의심현황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충남 천안병,사진)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는 22만8939건 이다.
지난 2008년 1만2796건보다 약 18배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해 의약품 중대 부작용으로 사망이 의심되는 경우는 1787건으로 2013년 1587건에서 12.6% 증가했다.
의약품 중대 부작용으로 입원 또는 입원기간의 연장을 초래한 의심 사항도 2013년 7,315건에 불과하였던 것이 2016년에는 1만2,479건으로 70.6%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의약품 부작용으로 ▲생명의 위협을 초래 880건 ▲중대한 불구나 기능저하를 초래 156건 ▲선천적 기형 초래 12건이었다.
양승조 의원은 “식약처는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가 접수되면 허가변경 등의 안전조치를 취하지만 자료 검토에만 의존할 뿐 임상실험 등은 직접 하지 않고 있다”며 “의약품 부작용 감소방안에 대하여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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