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충청남도가 태양광 발전 사업을 과도하게 진행해 산림훼손과 난개발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자유한국당 안상수 국회의원(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사진)은 23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도 국정감사에서 “산을 훼손하며 진행되는 태양광 발전은 환경보전이라는 목적에 이율배반”이라고 강조했다.
안상수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충청남도 태양광발전 사업 허가현황은 2016년 206건, 2015 203건 등 총 584건이다.
이는 전남, 전북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특히 1500KW 이상의 규모가 210건으로 전체 허가건수의 40%를 차지했으며 3000KW가 초과하는 곳도 17건에 달했다.
안상수 의원은 “서부발전에서 이원 간척지 일대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또 다른 환경파괴가 예상된다”며 “예상되는 피해를 제대로 분석해서 사업추진 여부를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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