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 타북행사
[영동=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세계에서 제일 큰 북인 충북 영동의 천고가 수험생들의 염원을 하늘에 전한다.
영동군은 수능 준비에 지친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11월 17일까지 국악체험촌 천고각에서 2018 대입수능생들의 고득점 기원과 소원성취를 위한 천고 타북 행사를 진행한다.
천고는 하늘의 북으로, 간절한 소망을 담아 3번 두드리면 청명하고 웅장한 소리가 하늘에 닿아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담긴 ‘천고 세상 알리기 사업’의 일환이다.
참여대상은 대입수능을 앞 둔 수험생과 학부모로, 국악체험촌을 방문하면 천고 타북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학생증 또는 의료보험카드 등 수험생임을 확인 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면 무료 행사 참여가 가능하다.
군은 가로 10m, 세로 6m 크기의 관내 수험생 명단을 현수막으로 제작하여 천고 옆에 게시할 예정이다.
관외 학생의 경우 현수막 하단에 이름을 기재할 수 있으며, 간단한 합격 기원 메시지도 적을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북 ‘천고’
천고는 울림판 지름5.54m, 울림통 지름6.4m, 너비5.96m, 무게7t으로 15t트럭 4대의 소나무 원목과 소 40마리분의 가죽이 들어갔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에 ‘세계에서 가장 큰 북(Largest Drum)’으로 지난 2011년 인증 받았다.
인근에는 난계사, 옥계폭포, 국악카페 등 학업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기분전환도 할 수 있는 가을 명소들이 많아 작은 낭만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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