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민주자치연구회 ‘파랑새’, “사실상 사업 포기, 용역비 1억8000만원만 낭비”
파랑세는 25일 성명을 통해 대구시가 경부선 도심통과 구간 지하화 사업을 사실상 포기하는 장기과제로 남기면서, 사전 타당성 용역조사비 1억8000만원을 낭비했다고 밝혔다.
파랑세에 따르면, 대구시가 경부선 도심통과 구간에 대한 지하화 사업 사전타당성 용역조사 결과 공사비만 8조원 들어가는데 지상부지 개발 추정책은 3조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구시가 24일 과다한 건설비용을 들어 나머지 5조원을 중앙정부에 계속 요구하는 장기과제로 남기겠다고 발표, 사실상 사업 포기를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고 밝혔다.
파랑세는 “말이 좋아 장기과제지 책임 회피를 위해 나머지 5조원을 국토부에 지속 요구하는 장기과제란 이름으로 포장한 것이다‘면서, ”경부선 도심구간 지하화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라 30년 가까이 된 문제며, 이미 공사비와 개발후 가치에 대한 비교 끝에 지상화로 결론이 났던 사안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지난 해 총선 당시 새누리당은 대구 대표 발전 공약이라는 것에 또다시 이를 포함시켰고 혈세를 들여 용역조사까지 실시했다“며, ”경부선 철도 도심구간 주변을 재생할 현실적인 대안을 찾기 보다 당장의 득표에 도움이 되는 허황된 공약을 재탕하는 바람에 혈세만 낭비한 셈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경부선 도심통과 구간 지하화 사업을 장기과제로 남기겠다고 한 것은 권 시장이 대구시민들을 현혹하는 것이다“면서, ”이번 용역비 혈세 낭비에 대해 권 시장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파랑세는 대구역에서 달성네거리 도심구간 경부선 복개 입체개발을 통해 슬럼화된 철도 주변을 정비하고 중구의 동성로와 북성로, 북구의 호암로와 옥산로를 하나로 묶어 대구 도심의 황금벨트를 건설하는 현실적 대안을 적극 검토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ilyo07@ilyo.co.kr
-
홍준표 "용병 하나 선택 잘못 했을 뿐…기죽지 말자"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
-
[인터뷰]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이기흥 회장이 당선되면 종신제 간다"
온라인 기사 ( 2024.12.09 10:12 )
-
경북도, 2025 국비예산 역대 최대 11조 8677억 원 확보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