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축산왕 임형섭씨 가족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북 옥천군 21대 축산왕으로 임형섭 씨(57, 동이면 지양리)가 선정됐다.
임씨는 10개 심사항목 중 친환경축산, 후계농업인, 가축방역 분야에서 특히 타 후보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씨는 35년 전에 축산업에 뛰어들어 현재 1만6000수의 산란계 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특히 환경친화적인 축산업에 관심이 많아 2015년 HACCP 인증을 받았고, 해마다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도 받고 있다.
생산된 계란들은 관내 어린이집․유치원․학교 급식용과 대전 품앗이생활협동조합 및 옥천살림협동조합으로 전량 납품된다.
1년 전부터는 아버지의 뒤를 잇고자 대학교에 다니던 아들까지 함께 경영에 참여하며 2대 축산농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임씨는 “올해 안에 동물보호법에 근거해 닭 본래의 습성을 유지하면서 살 수 있도록 하는 친환경 동물복지 인증을 받는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축산왕답게 지역 축산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왕 시상식은 다음 달 11일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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