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 ‘내 남자의 비밀’ 캡쳐
2일 방송된 KBS ‘내 남자의 비밀’ 27회에서 강세정은 연미주에게 자신이 친딸이 아님을 안다며 사과했다.
그러자 연미주는 따로 강세정을 밖으로 불러내 막발을 퍼부었다.
연미주는 “꼴보기 싫으니까 울지마. 언제부터 안거야”라고 물었다.
강세정은 “사실 12살때 언니 일기장 봤어”라며 “그때도 언니 나 싫어했잖아. 일기장에 온통 내 얘기 뿐이었어”라고 말했다.
연미주는 “여태 품고 있었어? 무슨 꿍꿍이로”라며 화를 냈다.
강세정은 “무서웠어. 내가 아는 척하는 순간 내가 이집 딸 아닌거잖아. 멀어질까봐 차마 말 못하겠더라고. 평생 가슴에 묻고 입 닫고 살려고 했어”라며 눈물 흘렸다.
그럼에도 연미주는 “결국 또 나 때문이라는거네”라면서 화를 냈다.
강세정은 “그런거 아냐. 나 언니한테 평생 미안한 마음 가지고 살았어. 언니 부탁할게. 엄마아빠한텐 나 알고 있다고 말하지 말아죠”라고 부탁했다.
이에 연미주는 “나야 말로 부탁할게. 엄마아빠 알면 또 나 때문에 다 알았다고 뜯어먹으려 할거야”라고 응했다.
강세정은 “나 언니 정말로 언니한테 잘 할게”라며 다시 한 번 매달렸다.
하지만 연미주는 “내가 널 왜 싫어하는 줄 알아? 싫으면 싫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면 될 걸 끝까지 착한 척. 진짜 재수없어”라면서 얼굴에 물을 뿌렸다.
한편 정한용(기라성)은 둘의 이야기를 다 듣고 크게 상심했다.
황영희(모진자) 또한 정한용으로부터 “서라가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는 말에 충격받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