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아동(15·남, 지체장애1급)은 이날 오전 10시경 주안역 남광장에서 장애아동 관련시설에서 장애아동들을 데리고 이동하던 도중에 실종됐다. 남부경찰서 실종수사팀과 보호자의 신고를 받은 2호선 주안역 역무원(박상용, 유승석)은 즉각 코드아담을 발령하고 관련 상황을 종합관제실과 인근 역으로 전파했다.
코드아담 발령 9분 뒤 운연방향 하선 열차에 실종아동이 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운연역에서 공사 직원이 실종아동과 열차에 탑승해 오후 2시18분 주안역에서 부모에게 인계했다.
이번 사건의 경우 지상인 주안역 남부광장에서 실종된 아동을 역사내 CCTV로 수색중인 경찰에게 실종아동에 대한 상황과 관련 내용을 물어본 뒤 사고내용을 접하자마자 다른 지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수 있다는 개연성에 신속하게 지하철 내 초동조치를 한 유승석 역무원의 능동적인 조치가 아동을 찾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편 도움을 받은 보호자와 남부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인천교통공사 역무원의 신속하고 친절한 조치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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