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성산지역 48농가 120ha 시범재배...월동채소 재배면적 분산 기대
지난해 제주도내 맥주보리 재배면적은 2360ha이며 동부지역이 365ha 재배되고 있다.
이번 시범재배는 다수성이면서 도복, 습해, 한해에 강한 신품종 맥주보리 ‘백호’ 도입으로 동부지역 맥류 재배 품종 다양화는 물론 기존 재배품종 ‘호품’을 대체하고 새로운 소비시장 창출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동부지역 월동 무, 당근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과잉생산으로 가격 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고품질 보리 생산 기술보급으로 월동채소 재배 분산을 통한 안정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범 요인으로는 ‘백호’ 및 ‘호품’ 품종에 대한 지역 적응성 및 생산성을 비교 분석할 계획이며 지난 10월 성산지역 맥류재배 48농가, 120ha 재배면적을 확정하고 11월 말까지 종자와 비료공급을 마치고 12월 중순 까지 파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도농업기술원은 흰가루병, 붉은곰팡이병, 진딧물 등 4~5회 병해충방제와 30일 간격으로 생육특성, 수량, 상품율 등을 조사하고 수확 전 농업인,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평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형근 기술보급담당은 “신품종 백호보리 재배 기술보급 및 면적 확대를 통한 월동채소 재배면적을 분산시켜 안정생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lyo9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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