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는 결혼 후 지속적인 남편의 폭력으로 여성 쉼터 등 임시보호소를 전전하다 지난 9월 괴정동에 전입했다.
간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둘째 자녀에게 간이식을 해 준 이후 뇌전증 증세를 보이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황 씨는 일용직 종사자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다.
이를 안 괴정동 사례관리팀에서 SNS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고 주민 한 분이 1년 동안 무료로 집을 임대해 줬다. 또 지역의 솜공장에서 이불 후원, 자생단체 회원들은 옷, 생활용품 등을 후원했다.
이밖에도 파랑새 봉사단에서 도배 장판, 괴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세탁기, 냉장고, 가스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마련해 주는 등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윤양수 동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내 일처럼 생각하고 도움을 주신 주민들께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복지행정으로 한 명이라도 더 밝은 삶을 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lyo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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