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궁금한 이야기Y’ 캡쳐
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최 여인은 왜 양치기 소녀가 되었나’ 편을 방영했다.
지난 10월 8일,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최은주 씨(30). 최 여인은 수술 후 패혈증 쇼크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
주치의는 지금까지 봐온 늑골 골절 환자 중 가장 심한 케이스라고 할 정도였다.
그런데 11월 8일, 최 여인의 동생에게 경찰이 믿을 수 없는 통보를 해왔다.
경찰은 성명 불상의 피혐의자는 범죄혐의가 없었고 과거 최 여인은 스스로 다친 후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허위 신고를 한 적이 수차례라고 했다.
지인들도 최 여인의 음주 횟수가 잦았고 술이 깼을 때 몸에 상처가 있으면 누군가가 자신을 폭행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법의학전문가도 누군가에게 밟히는 정도의 직접적인 타격 때문에 골절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런데 실제로 2015년, 최 여인은 끔찍한 폭행 사건을 겪었다고 한다. 자택에서 피범벅이 된 알몸으로 발견되었고, 뇌출혈로 전치 8주를 진단받은 사건이었다.
당시 최 여인의 진술로 지목된 유력한 용의자는 남편이었는데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한다.
가족들은 그가 2년 전 일에 대한 앙갚음으로 최 여인을 폭행한 것이라 주장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