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경북도는 ‘경북 교통안전 희망 프로젝트 5개년’ 계획을 수립, 교통사고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렸다. 올해를 안전경북 실현을 위한 교통사고 줄이기 원년으로 선포하기도 했다.
경북도는 전국 2위의 도로연장(1만3226km)과 전국 4위의 고령화 농촌지역이다. 지난해 501명, 올해 11월 기준 400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191명이 노인 사망자이다. 2013년 OECD 국가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명 당 평균 5.5명인데 비해 경북은 그 3배가 넘는 20.08명으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이 요구돼 왔던 것.
경북도청
12일 도에 따르면 2015년부터 포항, 김천 등 공영주차장 조성 10곳에 315억원, 경주, 구미 지역의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에 255억원을 들여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주차공간 확대와 교통흐름을 개선중에 있다. 농어촌 지역의 교통사고 분석과 개선안을 도출, 경북만의 교통안전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농어촌 도로디자인 개발용역도 시행중에 있다.
이와 함께 주민의 교통안전 의식개혁을 위해 도민 교통안전 교육 (5만9645명)과 운수종사자 교육(1만2671명) 등 연령, 직업에 적합한 맞춤형 도민 안전교육을 실시, 선진 교통안전문화 의식을 높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칠곡 이장 등 주민 200여명을 대상, 제1차 주민 참여형 이장 교통안전 교육을 가졌으며, 실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칠곡 주민을 대상, 2차 교통안전 교육을 오는 14일 벌일 예정이다.
한편, 경주시는 ‘교통사고 줄이기 5개년 계획(2015~2019)’을 수립,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지정 및 개선, 횡단보도 정지선 개선 등 시설투자에 267억원, 교통 안전용품 배부와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매월 실시 등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힘썼다. 그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11월 대비 24% 감소(50명→38명)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도 김남일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교통안전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 투자와 교통안전 교육 및 캠페인 실시를 통한 주민 안전의식 개혁은 교통사고 감소와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투자와 교통 안전문화 확산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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