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진전문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영진전문대 국제관광조리계열 관광중국어통역전공 2학년생들이 중국에서 특별한 2학기를 마무리 중이다.
영진전문대는 이들 학생 35명이 지난 8월 중국 칭다오와 충칭으로 출국, 해외현지학기, 글로벌현장학습,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한국문화 전파에 일조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학생들은 현지 대학생들에게 한복입기, 절하기, 다도체험 등 한국문화 전파와 함께 주칭다오 총영사관이 주최한 한국문화 알리기 UCC 콘테스트인 ‘2017 알럽, 알럽! 코리아’에서 영진 학생들이 지도한 현지 중국 대학생팀의 우수상 수상을 이끌어 냈다. 또 칭다오 특급호텔인 칭다오쉐라톤호텔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 뷰티문화 전파에도 발 벗고 나서, 현지인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칭다오쉐라톤호텔 최이나(崔娜) 인력자원 총감은 “영진전문대 학생들로부터 칭다오쉐라톤 ‘꾸냥’(아가씨)들이 미용화장술을 지도받을 수 있어 특별히 감사드린다. 아름다움은 마음으로부터 생겨나지요”라며 학생들의 노력에 박수를 전했다.
글로벌현장학습에 참여 중인 백성우(2년) 학생은 “중국어를 공부하면서 한편으론 한국어를 전공하는 현지 중국 대학생들에게 한국어 학습 도우미와 우리 문화를 전파하는 의미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좋았다. 특히, 우리나라 영사관이 주최한 대회에서 우리 동기들이 지도한 현지 대학생들이 상을 받아 더욱 기뻤다”고 말했다. 백성우 학생은 현지에서 응시한 한어수평고시(HSK)에서 중급 수준의 실력인 5급에 합격했다.
한학중 지도교수는 “우리 전공은 15년 전부터 해외 현지학기제를 가동했고,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참여,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으로 재학생들의 어학능력 향상은 물론, 글로벌 인재로 거듭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 국제관광조리계열 관광중국어통역전공반은 올해 교육부의 전문대학생 국비 글로벌현장학습사업에 16명이 선발됐다. 전국 전문대 중 단일 전공으로 최다 선발 실적이다. 이들 전공 학생들의 현지 교육과 실습비 등은 전액 국비 지원으로 이뤄졌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