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및 자치구별 고령화 속도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저출산ㆍ고령화 추세에 따라 2035년 대전시는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초과하고,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중은 65% 미만으로 낮아져 100명당 부양인구는 2015년 평균 33.8명에서 2035년 62.1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시가 15일 발표한 ‘자치구별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대전시 장래인구는 2020년(152만2천명)을 반등 포인트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35년 156만명에 이르러 ‘15년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치구별로는 유성구는 2035년 40만8천명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중구ㆍ서구는 감소 추세의 인구가 2020년 이후 반등해 25만명과 50만명선을 유지하는 반면 동구ㆍ대덕구는 인구감소가 지속될 전망이다.
대전의 중위연령은 2035년 48.4세로 2015년 대비 9.8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2035년 구별 중위연령은 유성구 43.6세, 서구 47.0세, 동구, 중구, 대덕구는 50세가 넘을 전망이다.
유소년인구(0~14세) 구성비는 유성구 15.7%, 서구 12.5%, 동구 10.1%, 중구 10.2%, 대덕구 10.3%로 대전 전체는 12.4%에 불과할 전망이며, 모든 자치구의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중은 65% 미만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총인구 추이 및 전망
2035년 생산가능인구 1백 명당 부양인구는 중구 73.3명, 동구 70.7명으로 총부양비가 70명을 초과해 2015년 평균 33.8명에서 2035년 62.1명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5년 16만 2천명(10.5%)에서 베이비부머가 고령인구에 진입하는 시점인 2020년 이후 그 비중이 가속되어 2021년 14.3% 달하며, 2035년 26.0%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 중구 20.1%를 시작으로 유성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서 2030년 내에 20%를 초과할 전망이다.
향후 20년간 자치구별 주요 인구변화를 추계한 이번 통계는 연령별 장래인구, 인구성장률, 중위연령, 유소년인구, 생산가능인구, 고령인구, 부양비 및 노령화 지수 등 10개 항목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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