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측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궐련형 전자담배 부과 세금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11월 궐련형 전자담배 부과 개별소비세가 인상됐고, 곧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및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등도 인상될 예정이다.
이번 인상과 관련해 정일우 대표이사는 “세금 인상이 서민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국회와 정부의 강력한 협조요청을 감안, 종합적인 검토를 거친 끝에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 했다”라며 “당사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을 위해 일반 궐련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전환하고자 하는 성인 흡연자들의 선택권을 해치지 않는 가격수준을 고심했다”고 설명다.
한편 한국필립모리스는 히츠의 국내 생산을 위해 현 양산공장을 증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아시아의 첫 히츠 생산기지다. 한국필립모리스 측은 국내생산을 통해 수입관세 등의 비용을 줄여 차후 가격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필립모리스 측은 공장 증축 등 2019년까지 총 4억2,000만달러 신규투자와 700여명을 추가 채용하는 등 신규 투자 계획을 확정한 상황이다. 이를 통해 현 정부의 일자리 창출 기여와 지역경제 발전에 보조를 맞춘다는 방침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