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일요신문 DB
여가부 관계자는 12월 15일 “‘2차 양성평등 정책 기본계획’에 ‘성평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려 했지만, 동성애 반대 단체 등에서 강하게 반대함에 따라 이를 수정하기로 했다. ‘양성기본평등법’에 맞춰 이 용어를 전반적으로 손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수 개신교계와 동성애 반대 단체들은 그동안 “‘성평등’이라는 용어는 동성애를 포함해 다양한 성 정체성 간의 평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동성애·동성혼을 합법화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이 용어 사용을 반대해왔다.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